여기는 새벽 3시입니다.
한국은 오후 7시네요.한국은 미래에 있고 저는 과거에 있는 기분이에요.
오늘 많은 일이 일어났는데, 정리차원에서 글을 남깁니다.
오후 2시 반 공항을 출발하려고 오전 1시 반에 도착했습니다만, 이미 잘 시간에 도착해 버려 잘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LA에 도착하니까 아침 9시 30분이었고 날씨가 아주 맑았습니다.
최고온도는 22도정도 이라 조금 더웠습니다.
|입국심사
취종심사관에게 허둥지둥 당했습니다.
질문 50개 정도 받은 것 같고 이동동선도 많고 숙박장소도 많이 짧은 등 여러 곳을 다녀봤기 때문에 여행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질문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네요. ^^
왜 왔어?언제 나와? 어디서 자?예약정보 있어? 내가 지금 핸드폰 유심이 장애라서… 이메일 온 거 아니야? 여기 며칠 있는 거야? (약 15일) 처음 가는 곳은 어디야? (어바인) 어바인에는 얼마나 있어? (갈 곳이 많아서 대략 3일이라고 하니까 꼼꼼하게 봐서 5일 아니야? 라고 말하며 도시별로 얼마 거주하고 있는지를 전부 말했다) 몇 번째 방문이야? (음, 메이비 두번째?) 비자에 찍힌 이 날짜표시는 뭐야? 두 번이 아닌 것 같은데? (그게 2016년 괌이었는지 하와이였는지 그건 본토가 아니잖아) 힌국에서 뭐 일하는 거야? (음… 뭐라고 하지?) 회사 이름이 뭐야? 삼성이 아닌데 ㅠㅠ하면 알아? 명함 슥~ 회사에서 몇 년 근무했어? 얘가… 나랑 뭐하지?돈은 있어? 차는? 예약한 내용은?OK !
| 미국 USIM 교환
인천공항에서 받은 USIM카드를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꽂았는데 지인나눔은 됐는데 제가 작동이 제대로 안돼 잠시 망설였습니다.
티모바일은 잘 나오는데 인터넷이 안 돼 수종으로 apn 등 설정까지 했지만 그래도 안 돼 포기했습니다.
잠재적으로 칩이 불량하다고 판단했지만 거지는 30분 이상 지나 운전을 열심히 하다 보니 미국 현지의 번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클리어.
| 차량렌트
보급형 차량으로 빠르고 움직이기 편한 모델로 예약을 했습니다.
다른 업체가 있고, 기존의 아라모, avis 등 여러 업체를 사용해 봤는데 버킷이 가장 크다고 해서 이번에 사용해 봤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차 기종도 좀 더 다양했어요.
공항에서 차를 픽업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가 가장 명확하게 어디에 정차하는지 몰라서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버짓버스가 아니라 다른 회사 버스를 타도 됐어요.위치가 가까우니까
현장에 도착해서 차죽을 하는데 저희 카운트 담당자가 반납할 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업무를 정말 천천히 처리하고 미국의 느린 미학에 대해서 금방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dodge 사렌토카
제가 주문한 건 폭스바겐 파사트인데
2인용 스포츠카 같은 거 주시네요차가 조금 무거운 느낌으로 묵직한 시동을 거는 소리가 탱크 소리가 나요.약간 멘붕~ 제 스타일이 아닌데… 그러네~ 빨리 달려달라는 신의 게시물이라고 생각했어요.
| 미국 세무사 미팅
공항에서 어바인으로 50분 정도 이동해서 세무사 미팅을 잡았습니다.
세무사가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해서 한국인 식당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순두부찌개가 해물순두부부터 시작해서 겁쟁이순두부까지 10개 이상 있거든요.
순두부찌개+누룽지솥밥
현지 부동산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눴고 세무사 사무실에 가서 커피를 한 잔 마셨습니다.
미국에 제공되는 사무실의 형태를 개인적으로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층은 낮고 동은 많은 낮은 지산 느낌?임대료 시세도 물어봤습니다.
| 은행계좌 개설
이번출장에서가장중요한부분이었는데다행히법인계좌개설을잘진행했습니다.
서너 군데는 매몰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는 다 돌파구가 있을 겁니다.
은행 계좌이체가 한국과 다르다는 걸 저는 아직 이해를 못 해서
돈을넣어놓으면이자가모여야되는데특정등급이하는오히려계좌만있어도비용이발생한다니…이부분은지식이부족하기때문에좀더정리를해야될것같습니다.
내친김에 개인 계좌 개설도 들어야 했는데 법인 통장 만드느라 긴장해서 못 들었어요.
앞으로 대출 부분은 또 다른 벽이 예상됩니다.
그것도 잘 풀어야 돼요마음 같아서는 대출을 받지 않고 사고 싶은데, 대출 과정을 경험한다고 하는 측면에서 일부 진행하려고 합니다.
묵은 호텔 로비
로비에 도착해서 체크인 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셨어요한식 잡채랑 BBQ 좋아하신대요
오는 길에 스타벅스 바로 옆에 한국 bbq가 되게 많아요가기 전에 꼭 먹어볼 생각이에요.
아침에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새벽에 도착해서 점심시간까지 2일간 활동한 상황이라 너무 허전한 느낌으로 샤워를 하고 몸을 추스렸습니다.
| 어바인 현장 시작
오후 4시에 나갔는데 날씨가 쾌청했어요.시간이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한 곳만 다녀오려고 했는데 거기가 바로 오차드힐이에요.
빌리지 단위이기 때문에 게이트가 있어서 검열을 했더니 차를 가지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차를 공원에 박아놓고 두 다리를 활용해 돌아다녔어요.
한국의 아파트도 입구에서부터 방문차로 들어가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니까, 느낌은 알기 때문이다.
공원에는 농구장, 축구장, 빌리배구, 그리고 놀이터가 있었다.
빌리지는 예상대로 좋았어요.지루할 줄 알았어요.
근처 편의점에서 쇼핑하는 거랑 근처에서 나와서 바로 커피 마신 거 테이크아웃 커피랑 가게가 늘어서 있는 거랑 파리바게뜨랑 헤어숍 정도는 항상 집 앞에 있는데 여기는 아무것도 없어)
걷다보면 세일즈 매물이 하나 있었는데 중국인이 집주인 같은 느낌이야.최근 30억원이 채 안 되지만 내놓은 건 30억이 넘네요그게 시세일 수도 있는데
비행기 안에서 잠도 못자고 이틀이나 계속 움직였더니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서 첫날은 별로 돌아보지 못했어요.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호텔에 오자마자 집에 전화해서 바로 잠들었어요 ~
7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면 새벽 2시에 이것저것 일을 하고 새벽 3시부터 블로그를 쓰는데 벌써 4시가 다 되어가네요.
남은 시간을 오늘 현장 계획을 세워서 풀로 움직여야 해요.
이런 임장기도 재밌다면 가끔 정리해볼게요~
감사합니다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