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편 [Wedding] 상견례 선물 –

지나고 나서 뭘 그렇게 걱정했나 싶긴 하지만 걱정해야 할 자리이긴 하다.

사실 이 선물을 준비해 놓고 너무 주고 싶어서 너무 설렜어

꼭 상견례 선물은 화과자 해야 돼!
마음 먹고 원데이클래스 가서 같이 만들까? 여기까지 생각해 봤지만 아무리 하루를 48시간이라고 쓰는 나라라도 이 당시는 정말 시간이 하나도 없었다.

그 대신 동네에 진짜 아주 예쁜 화과자 가게를 찾아 일찍 예약해 두는 데 성공했다.

큰일이다ㅠㅠ굉장히 귀엽다.

우리 띠인 토끼와 말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보통 띠 과자는 아기 생신용으로 많이 쓰지만 상견례에 나오는 부모 마음이라고 해서 돌잔치 부모와 다를 리 없다.

실물로 보면 더 고급스럽고 예쁘다.

예쁜 건 크게 보고

예상대로 부모님이 띠로 만든 화과자를 되게 예뻐해주셨어말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

아기 태어나면 돌날 호랑이 만들어 달라고 해야지

꽃송편도 담백하고 맛있어서 너무 예뻤다.

예쁜 걸 좋아하는 엄마들은 열어보고 환호했다.

후훗.

만들어주신 곳은 광교 무이떡 공방.요즘 더 바빠진 것 같은데, 약 2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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