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짜리 아이가 또 개한테 물리고…경찰 안락사의 진행

여덟 살짜리 아이가 또 개한테 물리고...경찰 안락사의 진행 1

여덟 살짜리 아이가 또 개한테 물리고…경찰 안락사의 진행

입력 2022.07.15 오후 10:01 수정 2022.07.15 오후 10:03 기사 원문 오태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764712?ntype=RANKING8 나이 어린아이가 개에게 목 등을 물려 크게 다쳤습니다.

목줄이 풀린 개가 공격했는데 근처에 있던 택배기사가 없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하교하던 8세 초등학생에게 검은 개 n.news.naver.com [앵커] 8세 어린이가 개에게 목 등을 물려 크게 다쳤습니다.

목줄이 풀린 개가 공격했는데 근처에 있던 택배기사가 없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하교하던 8세 초등학생에게 검은 개 한 마리가 달려듭니다.

아이는 전력으로 도망가지만 결국 물리면서 쓰러집니다.

금방 쓰러진 아이를 향해 공격이 시작되고, 곧바로 기절한 것처럼 자랍니다.

개는 아이 주위를 돌며 2분간 사냥을 하듯 공격을 계속합니다.

한 주민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겁나는 듯 멀리 돌아가요.

결국 아파트로 배달 온 택배원이 손수레를 휘둘러 개를 쫓아냅니다.

택배기사가 개를 쫓으러 간 사이 아이는 간신히 몸을 일으키지만 다시 쓰러집니다.

[박준규/목격 주민: 개는 옆으로 달려들기 위해 접근하고 있었고 택배 기사님이 그걸 보고 카트를 들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위험을 계속 제지하고 있었어요. 상태를 보니까 목 쪽을 완전히 맞았는데 이빨 자국이 많더라고요.

아이를 공격한 개는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이 놀이터에서 잡았습니다.

자녀분은 목과 손발 등에 큰 상처를 입어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개는 아파트 인근 주민이 키우던 개로 사고 날 새벽 목줄을 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개 주인을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개를 밧줄로 묶어 키웠는데 개 줄이 길어지니 좀 느슨했던 것 같아요. 개는 소유권을 포기하고 안락사시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

우리나라는 도덕적 의무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은 주민은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아이의 가족은 인터넷을 도와준 택배기사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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