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념잡기 [서평] 지혜의족보(오태민저),

최근에 비트코인을 아주 조금 인수해봤어요 저는 콜린이지만 이제는 관심을 가질 때가 된 것 같아요. 요즘 20~30대 세대는 주식은 안 해봤는데 가상화폐는 포트폴리오에 꼭 넣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오태민 작가는 2014년부터 비트코인을 공부하여 현재 비트코인 유튜버이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콜린으로서 가장 궁금한 거 2가지왜 그렇게 가격변동이 심하니?의문 2. 넌 대체 누구냐? 신개념 화폐 or 디지털 금?

책을 읽고 나서 위의 물음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트코인, 특히 비트코인 매매는 빙산의 일각처럼 눈에 보이는 아주 작은 현상일 뿐 그 후 금융, 계약, 소유관계, 신원확인 등 인류가 영위해온 각종 제도와 관습을 뒤흔들 수 있는 새로운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가격 변동이 심한 것은 세상에 나온 지 12년밖에 안 된 신개념이라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다.

(특히 아직 정책적 영향을 많이 받는) 비트코인이 화폐이긴 하지만 달러보다 뭔가 ‘기축’의 성격이 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정도가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교과서처럼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주요 개념을 지적하고, 이것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개념을 정리해볼까요?

1. 탈중앙화 블록체인은 한마디로 분산화된 장부이다.
   
   지금까지 은행이건, 정부기관이건 중앙집중관리였다면 블록체인은 특정 정보를 수많은 네트워크에 나눠 기록한다.
   
   
2. 따라서 이른바 뒷문 개입이 어렵고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경우 한 나라가 경제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경우(달러 유출 금지 등)도 지구 반대편 국가로 송금할 수 있다.
   
   

2. 스마트 컨트랙트 법원이나 정부의 개입 없이 코드로만 채워지는 계약으로 온라인상에서 은행의 도움 없이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 핵심 요소다.

즉, 네트워크상에서 이루어지는 지불 행위가 최종적이며, 청산 가능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과 같은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신뢰할 수 없는 상대와의 거래를 돕고, 큰 면적 갈등을 줄인다.

3. 모든 자산의 자본화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가진다.

따라서 우리가 생산하는 모든 재화와 용역을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기록한다면 이 모든 것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마치 주식시장이나 선물시장처럼)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이 분야도 천천히 공부해야 합니다.

마포공덕 공유오피스 르 앗이었습니다.

(070-4333-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