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놀라운 기사를 보면 스마트폰 첫 가입 시점에서 7.4세에 첫 스마트폰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올해 일곱 살이 된 맏딸을 둔 본인은 곧 찾아온다는 사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세상이 빨라졌다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얻는 것도 있는데 한결같이 너무 빠른 것 같다.
통신업체들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신제품을 내놓았다.
그중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앞세운 키즈폰이 출시된 것이다.
갤럭시A10e를 기반으로 한 이번 키즈폰은 주제를 변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본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오늘은 자급제 갤럭시A10e와 신비아파트키즈폰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본다.
스펙
우선 스펙이다.
통신사에서 판매 중인 제품과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모델 모두 갤럭시A10e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성능은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 5.8인치 HD + Infinity-V Display 1560×720 칩셋 : 엑시노스7 시리즈 메모리 : 2GB 저장 공간 : 32GB 카메라 : 전, 후면 모두 800만 화소 배터리 : 3,000mAh 통신 규격 : LTE
아이들이 쓰는 휴대전화라 성능이 그리 높지는 않아.
차이점
통신사에서 구매할 때의 자급제와 가장 큰 차이는 구성품 아닌가 싶다.
AR카드, 캐리커처 스티커, 사용설명서, 키즈랜드 설명서, 신비아파트 목걸이 케이스가 들어있다.
다음으로 기본 설치 앱이 다른데 kt 기준으로 Kt안심박스, 올레tv 키즈랜드, 신비아파트 공식 앱, 롤키, 키위테마 관리자가 있다.
통신사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또 다른 의견으로 자급제 구매 후 테마를 적용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전용 앱으로 출시된 만큼 구글 스토어에서는 볼 수 없었다.
만약 앞으로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테마를 적용해도 메시지, 전화, 설정 등의 기본 앱 상태는 변경되지 않는다.
이 부분까지 적용이 되었다면 좀 더 매력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마이크로SD카드와 조심스럽게 꽂히는 슬롯이 있으며 USB-C와 3.5mm 이어잭 포트, 그리고 버튼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결국 전용 앱과 구성이 다르다는데 저가 스마트폰이라 고민해야 하는 상황.출고가격이 일시적으로 낮지만, 매우 고민이다.
아이가 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비싼 휴대전화가 필요 없으니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를 앞세워 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10e를 키즈폰으로 변신시킨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